배우 박신혜와 조승우가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시지프스 : the myth’(감독 진혁)는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CEO와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한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조승우와 박신혜가 열연한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JTBC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2.17/ '시지프스' 조승우가 박신혜의 액션 연기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혁 감독,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박신혜는 "강서해에겐 미래는 현재고 2021년은 과거다. 전쟁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친구다.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폐허가 된 환경 속 열심히 살아가는, 다시금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가 태술과 함께 전쟁을 막으려고 하는 대담한 친구다. 대담함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착,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순발력도 넘쳐 감각적으로 움직이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 태술에게 한 수 배우기도 한다"라고 귀띔했다.
극 중 거친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촬영 시작 한 달 반 전부터 액션 팀과 합을 짰다"는 박신혜는 "미래의 분량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거리와 황무지 같은 곳의 로케이션을 다니다 보니 동화가 되더라. 지난해 5월부터 미래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익숙해지니 그게 현재인 것 같았다. 태술을 만난 지금이 서해의 기억 속엔 없는 상황이다. 과거로 돌아온 서해가 바라보는 세상이 박신혜로서는 익숙하지만 서해로서는 어색해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며 연기했다"라고 회상했다.
곁에서 박신혜의 액션 연기를 본 조승우는 "신혜 씨 액션을 보는데 진짜 놀랐다. 난 체력이 약해서 몇 번이고 쓰러졌을 텐데 끝까지 하더라. 대단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박신혜(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극. 오늘(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