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TOP6와 김응수, 민우혁, 강은탁, 구혜선, 박진주, 갈소원이 1대 1로 팀을 이뤄 다양한 듀엣 무대를 펼친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깔끔하고 훤칠한 슈트를 차려입은 TOP6는 '사콜 상사' 내 해외영업팀 직원들로 분해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본부장 정동원이 재무관리팀 본부장으로 변신한 갈소원에게 "장기자랑이 뭔지나 알겠냐"고 코웃음 치자, 갈소원이 지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겨드리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재무관리팀 박진주 차장이 나타나, '마리아'로 시원한 고음을 터트리자 해외영업팀 사원 임영웅이 곧바로 팝송 'home'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재무관리팀 민우혁 대리가 "장기자랑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강은탁의 쌍절곤 댄스를 곁들인 '황홀한 고백'으로 기를 죽인 후 신입 사원 구혜선이 'fly agin'를 열창, 쐐기포를 박으며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본격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의 막이 올랐고, TOP6와명품배우6에서 각각 한 명 씩, 한 조로 팀을 꾸리면서 전의를 다졌다. 한 팀이 된 두 사람이 각각 한 곡, 듀엣곡 한 곡 총 세 번의 무대를 통해 얻은 점수를 합산, 최종 1등 팀을 결정하는 방식. 1라운드 첫 번째 팀으로 나선 '재주' 팀의 김희재와 박진주는 김희재가 먼저 나서 '당신은 어디 있나요'로 리드미컬한 가창력을 뽐내 94점을 받았다. 이찬원과강은탁이 뭉친 '슬기로운 찬또' 팀은 강은탁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가득 담은 '선녀와 나무꾼'으로 98점을 기록해 환호했다.
이어 임영웅, 갈소원이 함께한 '환상의 짝웅' 팀은 갈소원이 '영원한 친구'로 청아하고 상큼한 무대를 꾸미며 첫 100점 축포를 터트려 박수를 끌어냈다. 완벽 비주얼을 자랑한 '미스터 민' 장민호와 민우혁은 장민호가 '인생'으로 95점을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TOP6 얼짱 정동원과 원조 얼짱 구혜선이 뭉친 '미모 총동원'은 정동원이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감성 트롯을 진수를 폭발시키며 96점을 받았던 상황. 그리고 드라마 '꼰대라떼'로 일찍이 연을 맺었던 영탁과 김응수는 또 다시 '응탁' 팀으로 뭉쳐 영탁의 '서울 이곳은'으로 두 번째 100점을 터트리면서 한우 세트를 품에 안았다.
2라운드 듀엣전에서는 1라운드 순위 순서에 맞춰 첫 번째 주자가 된 '환상의 짝꿍' 팀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해 97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응탁'은 '바람 바람 바람'으로 남성미 물씬한 탁성을 조화시켜 2연타 100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슬기로운 찬또'는 '너만을 느끼며'로 풋풋한 청춘의 매력을 드리워 97점을 받았고, '미모 총동원'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99점을 획득,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재주'는 두 사람의 끼와 흥이 절정으로 치솟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응탁'에 이어 100점을, '미스터 민'은 절절한 감성을 토해낸 '어매'로 현장을 뭉클한 감동으로 휘감으며 99점을 받았다.
대망의 3라운드 개인전이 돌아왔다. '응탁' 김응수가 '영영'으로 관록의 힘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무대를 전해 뜨거운 탄성을 쏟아지게 했던 터. 임영웅은 '여자 여자 여자'로 역시 트롯 영웅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구혜선은 '희망사항'으로 3라운드 최초의 100점을 기록하며 모두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막판 뒤집기를 향한 전의를 다지며 출동한 이찬원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98점을 받아 맹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진주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천장 뚫는 고음을 폭발시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민우혁이 '비나리'로 100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두 번의 개인전과 듀엣 무대까지, 총 세 번의 라운드 점수를 더한 최종 순위가 공개된 결과, 영탁과 김응수가 함께한 '응탁' 팀이 최종 1위를 거머쥐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