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3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8인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심사위원장 한준희 KBS 해설 위원, 차범근, 최만희, 조병 득, 김경수, 최영일, 이임생, 박문성, 차두리, 김진규)는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31회부터 실시한 1차 온라인 투표는 입체적인 심사를 돕기 위해 수집된 후보 선수(244명)를 대상으로 전국 1종 유소년 지도자(396명)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투표했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지도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검증된 상위 15%(득표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참고했고, 공적조서, 학업성적, 지도자 의견을 반영해 성실성, 인성적인 측면 등도 고려했다.
그 결과 남자 선수 16명과 여자 선수 1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 지도자는 유소년 육성에 힘써온 공헌도와 팀 성적 등을 참조해 선택했다.
이서준(서울 대동초)를 포함한 골키퍼 2명, 수비수에는 전세완(대전 한남대유소년축구클럽) 등 5명이 선정됐다. 김예건(충북 청주FCKFCU12) 등 5명의 미드필더와 이사무엘(전북 전주조촌초) 등 4인의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에는 공격수 백지은(경남 진주남강초)이,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조용기 감독 경남 양산FCU12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제5회 팀 차붐 K리그 투어(혹은 팀 차붐 독일 원정대)'를 이끌 지도자도 함께 선정했다. 김성욱 경북 강구초 감독이다.
2021년 '팀 차붐 독일 원정대'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원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과 동일하게 '팀 차붐 K리그 투어'를 계획 중이다. '팀 차붐 K리그 투어'는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선수들은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팀들과 친선경기를 갖고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참석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팀 차붐 상', '최우수 여자 선수상', '최우수 지도자상'으로 구성됐며, 팀 차붐 K리그 투어를 이끌 지도자도 함께 소개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은 오는 3월 16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