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은 이날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기자회견이나 하객 포토월 없이 식을 진행한다.
양준혁 아내 박현선은 과거 인디밴드 앨범에 참여한 재즈 가수이자 음악교사 지망생이다. 양준혁과는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인 부부다.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증인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열애 소식을 전했던 양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쑥스럽지만 늦장가 갑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 질주는 계속 뛰어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결혼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활약한 후 지난 2010년 야구선수를 은퇴했다. 이후 방송인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