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블루룸 라이브에서 누적 시청자 수 12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자산어보'가 남다른 입담과 재치로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청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자산어보'가 지난 11일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를 개최, 누적 시청자 120만뷰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이 참석해 특별한 팀워크를 뽐낸 것은 물론, 다채로운 현장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에서 팬들의 관심을 끈 건 단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이 함께 촬영한 장면을 보면서 웃는 모습부터 설경구, 변요한이 함께 대본을 보는 모습,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가 쉬는 시간에 같은 자세로 마루에 누워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스틸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설경구는 “촬영했던 모든 배우가 촬영장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돌아갔다. 특히, 정약용 역을 맡은 류승룡 배우는 ‘역시 이준익 감독님 현장은 행복해’라고 직접 말했을 정도다”라고 행복이 넘쳤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는 스틸에 대해 변요한이 “글 공부를 하다 막힌 창대가 학문과 물고기 지식을 서로 바꾸자는 정약전 선생님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장면이다”라고 정확히 기억해내며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설경구는 “대본으로 3~4페이지 분량의 대학 구절을 1분 안에 읊어야 하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또한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이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우진, 최원영, 윤경호, 조승연 등 우정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을 한 명씩 이어 말하는 게임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이준익 감독은 우정 출연 배우들에 대해 “이 배우들을 모으면 사실 영화 세 편을 찍을 수 있다. 다음에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라고 밝혀 '자산어보'를 향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외에도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 변요한은 4자 토크와 스피드 밸런스 게임을 통해 완벽한 호흡과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꽃게와 문어 등 바다 생물 인형을 들고 팬들을 위한 ‘3초 짤’을 생성하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