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윗은 1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연기가 무엇인지) 몰라서 아직 하고 있다. '이게 도대체 뭐지'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아역으로 데뷔해 19년간 꾸준히 연기를 해오고 있는 이다윗. 그럼에도 아직 연기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이어 그는 "선배들이 항상 연기를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정도 나이가 되면 더 많이 알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상하게 저도 모르겠더라"면서 "아직 내가 제대로 모르니까 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연기 순간의 짜릿함이 있다. 그게 매 순간 오지도 않고, 언제 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이다윗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짝사랑하는 느낌이다. 밀고 당기기를 하는데, 오기가 생긴다"며 웃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검객'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최면을 소재로 공포라는 장르 속에 학교 폭력, 왕따 문제를 녹여냈다.
'사바하' '스윙키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온 이다윗은 주인공 도현을 연기한다. 도현은 호기심 많은 영문학도로, 정신 치료를 받는 편입생을 만난 후 최면을 직접 접하게 된다. 그날 이후 눈 앞에 자꾸만 환영이 보이고, 그의 친구들 조차 이상 행동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