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식(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이 의도치 않은 몸싸움 끝에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찬 이광식이 한예슬에게 냅다 우산을 휘두른 이후 한예슬이 방어에 나서면서 두 사람은 엎치락뒤치락하게 실랑이를 벌인다. 결국 이광식이 넘어지고, 순간 한예슬과 이광식의 시선이 교차된 후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혜빈과 김경남의 ‘운명적인 한밤중 실랑이’ 장면은 지난 3월 초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연기합을 맞춰보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소품 사용에서부터 다소 몸싸움이 발생하는 부분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인 만큼, 촬영 전 다소 긴장감을 드러내던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상대방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전혜빈과 김경남이 첫 호흡임에도 케미 만점 연기로 극 분위기의 한축을 이끌고 있다”며 “엄마의 살인사건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은 1년 뒤 다시 마주한 이광식과 한예슬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4회(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