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자산어보'의 변요한이 ‘홍보 어부’로서 활발한 홍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의 '아이유의 팔레트'에 최초의 배우 게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산어보'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나게 됐다. 이번 홍보는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전한 변요한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특히, 변요한은 “'동주'는 흑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라면, '자산어보'는 백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흑백 영화는 주변에 색채감이 없어 오로지 배우의 눈과 목소리와 형태로만 관객들에게 집중을 시키는 만큼 카메라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라고 '자산어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아이유는 사전 인터뷰 당시 변요한이 “영화 얘기는 많이 안하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인터뷰 당시 멘트와 달리 촬영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변요한의 모습을 밝혀 소소한 재미를 자아냈다. 이어 ‘회 먹고 어종 맞히기’ 게임에서 변요한은 '자산어보' 속 흑산도 토박이 청년 어부 창대 캐릭터와 달리 2회 연속으로 어종을 맞히지 못하는 예상 밖의 결과를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또한, 변요한은 드라마 '런 온'의 OST인 가수 김나영의 ‘그대는 어디에’를 가창했을 뿐 아니라, 아이유의 미니 5집 'Love poem'에 수록된 타이틀곡 ‘Love poem’을 아이유와 듀엣으로 불러 노래 실력까지 겸비한 만능 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변요한은 “아이유 노래 중 ‘Love poem’, ‘밤편지’, ‘그대네요’를 좋아하고 ‘Love poem’은 힘들 때 들으면 힘이 나는 노래다. 특히 운동할 때 가사의 의미를 느낀 순간이 많다”라고 ‘Love poem’을 선곡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이유는 '페르소나-키스가 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심달기에게 변요한이 멀미가 심한 심달기에게 멀미 안경을 추천해줬다는 일화를 들었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무엇보다 변요한은 직접 아이유와 멀미 안경을 착용해보고 멀미 안경에 대한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