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의 주선으로 신지와 즉석 소개팅에 나선 김준호, 이상민, 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에서 이상민+오민석+김종민이라는 뜻밖의 조합에 어색해하던 김준호는 깜짝 손님으로 신지까지 등장하자 의문을 가졌다. 알고 보니 김종민이 주관하는 3:1 즉석 소개팅이었던 것. 급 당황한 김준호는 김종민을 향해 "비도 오는데 너 한 번 맞자"며 주먹을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뜬금없는 소개팅이었지만 김준호는 사뭇 진지한 태도로 자기소개를 했다. 주소와 직업, 재산까지 공개하며 자신을 꺼지지 않는 불꽃에 비유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존댓말을 쓰는 김준호에게 적응 못 한 신지 덕분에 매력 어필은 수포가 되었다. 또한 혈액형과 사주를 내세우고, 밸런스 게임을 통해 성향을 체크, 서로 신지와 잘 맞는다며 이상민, 오민석과 경쟁을 펼쳤다.
소개팅 도중 모두가 눈을 감은 상황에서 "신지에 대한 떨림이 있었냐"는 김종민의 질문을 받은 김준호는 조심스레 손을 들며 호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앞서가는 마음을 주체 못 하고 소개팅을 넘어 결혼에 대한 계획까지 내비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놀림을 당한 김준호는 귀까지 빨개지는 모습으로 순수미를 폭발시켰다.
신지와 2분간 1:1 대화에 돌입한 김준호는 입장부터 "애는 몇 명이나 낳을 생각이오"라며 개그 본능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웃음을 안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아무 질문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결국 "아무래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자평과 함께 빵 먹방에만 집중, 폭풍 웃음으로 설렜던 소개팅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 MBN '소문난 님과 함께' 등에 출연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