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동엽은 이번 주까지 티 배팅을 하고 차주 밖(그라운드)에서 라이브 배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지난 2월 초 활배근 부상을 이유로 1군에서 빠졌다. 스프링캠프 기간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고 있다. 당초 4주 공백이 예상됐지만 좀 더 길어지고 있는 상황. 개막전 출전 여부엔 물음표가 찍혔다. 그러나 타격 훈련을 원활하게 소화하면서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통증은 없는 상태다. 본인도 (훈련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동엽은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에 오른 중심 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