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그러나 첫 번째 투수는 남호가 나선다. 경기 전 만난 류 감독은 "개막 이후 로테이션을 고려해서 등판 일정을 연기했다"며 "수아레즈가 25일 잠실 두산전, 정찬헌이 26일 두산전에 나선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개막 첫 번째 로테이션은 확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칭 스태프와 상의를 했고, 수아레즈의 등판 일정을 이틀 더 미뤄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했다. 더불어 지난해 1군에서 경쟁력을 확인시킨 남호의 선발 활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LG는 전날(22일) 열린 KT전에서 3-9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홍창기(우익수), 라모스(1루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지명타자), 이천웅(중견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 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타자 라모스를 다시 2번 타자로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