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는 오는 2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이하 ‘당운쓰’)’를 통해 심장을 녹게 만들 로코 심 스틸러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그동안 전소니는 영화 ‘여자들(2017)’ ‘악질경찰(2019)’ ‘밤의 문이 열린다(2019)’ 등을 통해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2020)’으로 첫 드라마 주연 눈도장을 찍었다.
티빙 오리지널 ‘당운쓰’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기도훈)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전소니)의 습작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전소니는 비밀리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막장 드라마계의 라이징 스타 작가 고체경 역을 맡았다. 특히 뽀글뽀글 러블리한 파마머리로 외적인 변화와 밝고 경쾌한 탱탱볼 같은 캐릭터로 돌아오는 전소니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전소니와 판타지 로맨스의 조합 역시 흥미를 자아낸다. 풋풋한 짝사랑부터 아련한 첫사랑까지, 드라마를 통해 만난 전소니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때로는 저릿하게 때로는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만들어왔다. 전소니 표 로맨스에 판타지가 가미되며 보여줄 시너지 효과는 이미 선공개된 예고편, 스틸만 봐도 알 수 있다. 적당히 하고 싶은 말은 할 줄 알고 적당히 예의도 지킬 줄 아는 우리 주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물로 등장한 가운데, 신이 만들어준 운명의 상대를 만나 흘러가는 캐릭터의 아이러니한 로맨스 서사를 전소니가 어떻게 그려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로 돌아온 전소니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운명을 쓰는 신’이라는 소재는 익숙할 수 있지만 그 신이 연애에 대해 잘 몰라 인간의 손을 빌려 쓰는데 잘 안 먹히기도 한다. 그런 부분들이 재미있고, 아이러니했고 설정부터 끌렸던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불변의 것이 아닌 ‘운명’을 활용해 “‘운명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매력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어 OTT 채널까지 종횡무진하며 쉼 없는 연기를 이어가는 전소니의 행보다. 전소니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