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에서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회상하는 박지성, 이영표의 모습이 그려진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는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었던 2002 월드컵을 떠올리며 신나게 추억 토크를 펼친다.
'최고의 경기'를 딱 하나 뽑아달라는 이영표의 질문에 박지성은 "월드컵 첫 출전, 첫 골을 넣은..."이라며 레전드 골 장면이 탄생한 포르투갈전을 꼽는다. 이영표는 "그거 누가 어시스트했지?"라며 미워할 수 없는 뻔뻔함으로 무장해 자신의 도움을 강조했고, 박지성은 자랑을 시작한 그에게 "보는 관점이 다르구나"라고 맞받아치며 티격태격했다.
이영표는 박지성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네 인생의 골을 내가 어시스트했네. 내가 그때 슈팅 때렸으면 어떻게 됐겠냐"며 당당하게 자신의 지분(?)을 주장한다. 이에 박지성은 어이없다는 듯 "욕먹었겠지"라고 대답, '선배' 이영표 잡는 '후배' 박지성의 영표 몰이로 신선한 웃음을 예고했다. 지난 제주 라이딩 당시 후배 이청용에게 호되게 지성 몰이를 당했던 박지성은 또 한 명의 월클 후배 손흥민을 급 소환해 이영표가 식은땀을 뻘뻘 흘리게 했다는 후문.
지난 방송에 이어 이날 역시 박지성과 이영표의 섬진강 라이딩이 펼쳐진다. 자전거를 타며 정겨운 시골 정취를 만끽하던 두 사람. 이때 2002 월드컵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깜짝 인터뷰를 통해 반가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직후 네덜란드 리그로 스카우트하고 싶었던 '원 픽' 선수를 공개한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19년 만에 털어놓는 2002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와 티격태격 케미는 내일(2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