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다.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던 상황 속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내의 맛' 측은 28일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그렇게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부분에 대해선 함구했다.
함소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남편 진화와 딸, 시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월 24일 함소원은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중국 절임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라고 언급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뜨거운 도마 위에 오른 함소원은 진화와 불화설에 이어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는 최근 방송된 '아내의 맛' 방송분을 통해 해결됐다. 둘의 관계가 회복된 모습이 담겨 일단락이 됐다.
함소원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졌다. 방송에서 '중국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한 곳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중국에서 보도된 함소원·진화 부부의 결별설과 관련한 시어머니와 막내 이모가 통화한 목소리가 실은 막내 이모가 아닌 함소원의 목소리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함소원은 '시부모 가짜죠? 진화랑 닮지도 않았던데요' '결혼한 적 없고 다 연출이죠?' '진화라는 중국 연기자 데려다 놓고 월급 주고 있는 거잖아요. 마마도 중국 개그맨이고. 딸은 가짠지 진짠지' 등 악성 댓글을 캡처한 화면을 추가하고 "세상은 참으로 무섭군요"라는 짤막한 심정을 표현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온갖 논란에 대한 입장으로 해석됐다.
다음 행보는 '아내의 맛' 하차였다. 조작 논란은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제작진이 함소원의 하차 입장에 대해선 밝혔지만 조작 논란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함소원 역시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