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등판이다.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가 개봉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극장가에 따스한 활기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자산어보'는 개봉을 2일 앞두고 예매점유율 31.8%(21,137명)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 편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흑백 미장센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을 조명하는 이준익 감독만의 통찰력으로 2021년 가장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자산어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실제로 시사회 직후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바, '자산어보'는 침체된 국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