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100분 토크쇼 KBS2 'Let's BTS'가 펼쳐졌다. MC 신동엽이 나서서 방탄소년단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장도연은 코너 진행을 위해 등장해 키워드를 소개했다.
그간의 방탄소년단 노래를 살펴본 후, RM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으로 다음 콘셉트를 짠다. 10대, 20대 때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위로 받은 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슈가가 "공연이 다 취소가 되면서 일곱명 전원이 몇 달을 힘들어했다. 그때 팬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 될까 싶어서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정말 위로를 많이 받았다. '앤서' '낙원' 들으면서 이런 감정이구나를 처음 느껴봤다. 청자 입장으로 들어보니 위로가 되겠구나 했다"고 답했다. 진은 "'불타오르네'가 가장 나를 크게 변화시켜주지 않았나"라면서 노래를 통해 부담감을 조금 덜어냈다고 털어놨다.
지민은 "팬과의 떼창 모음이 있는데 그런 영상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RM은 "팬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물론 최근 팬이 되신 분들도 있지만 분명 과거에 꼬질꼬질했던 모습들을 다 보셨을 것이다"며 감사함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