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화제로 지구촌을 홀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만우절인 지난 1일 미국 대표 토크쇼인 '엘렌 쇼(The Ellen DeGeneres Show)'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내친김에 뒷담화 23화는 세븐틴의 골든디스크 활약상과 바로 그 다음날 몸소 체험한 글로벌 영향력에 관한 스토리로 꾸몄습니다.
지난 1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세븐틴은
5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지구촌
캐럿을 열광케 했습니다.
포토월부터 살펴볼까요~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눈부신 진용이죠.
버카프리오 버논이 한겨울 올블랙 감성을 하트로 완성하네요.
정한-디에잇의 심쿵 아이콘택트!
이어진 축하무대에서는
호시가
승전고을 울리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호시가 북채를 내던진 후, 가공할 점프력으로 무대를 박차고 오를 때 북의 울림이 무대를 꽉 채웠는데요.
마치 그 소리가
‘호랑해~~호랑해~~호랑해~~’처럼 들렸죠.
디노의 이 춤동작도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한 장면입니다.
그럼 세븐틴의
美친존재감을 확인해볼까요.
골든디스크어워즈 다음날 대만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대만의 거의 모든 연예매체에서 세븐틴의
골디 수상을 다루고 있다고요,
뭐 글로벌 영향력이 워낙 대단한 아이돌이라 당연한 일이라 여겼는데 세븐틴 사진 발행 시
카피가 별도로 조명을 받고 있다고 전하더군요.
한 매체는 그
사진제목을 하나하나 분석해 별도의 콘텐트로 만들어
광클릭을 유도했답니다.
특히
‘별명부자’ 에스쿱스가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카피들은 사실 세븐틴에 워낙 심취한 후배 기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는데 이렇게 큰 반응이 따를지는 몰랐습니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며 오묘한 여운을 낳은 사진입니다,
세븐틴 ‘내 친구보다 많다’ 많은 공감과 함께 부러움, 자신의 불쌍한 처지 등을 표했는데요.
‘고립 청년’의 세태를 보는 것 같아 괜시리 짠했습니다.
다음에 세븐틴 단체컷을 다룰 기회가 있다면 카피를 이렇게 달아보면 좀 희망적일까요.
‘열두 명의 친구만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 대만 캐럿의 세븐틴 사랑은 세븐틴 데뷔 때부터 유명했습니다.
세븐틴 데뷔 이듬해인 2016년에 타이베이 ATT SHOW BOX에서 세븐틴이
대만 첫 팬미팅을 가졌는데요. 이날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에 따르면 적잖은 팬들이 현장에서
기절하고
졸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시상식장으로 가야겠죠.
음반 부문 본상을 거머쥔 세븐틴의 수상 소감을 듣는 시간입니다.
“2020년엔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어 “캐럿분들께 어떻게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피날레 멘트는 역시
캐럿을 향하네요.
“2021년에는 더 많이 돌려드리고 많은 분들이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저희 세븐틴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상은 저희가 더 열심히, 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캐럿들 너무 사랑합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