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개봉한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적인 가족 영화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10년만인 오는 22일 재개봉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화산이 폭발해 온 가족이 함께 살길 바라는 형과 커서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은 동생이 마주 오는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일어난다는 기적을 찾아 떠난 특별한 이별여행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최근 한국영화 ‘브로커’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도 한층 밝고 유쾌한 웃음 속에 더욱 깊고 진한 감동을 더해 인기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봉 당시 수달간 입소문 열풍을 일으켜 고레에다 감독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 기적을 일으켰고, 예술영화의 한계를 넘어 다양성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 받아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감독상과 홍콩 국제 영화제 특별언급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SIGNIS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는 실제 형제이자 만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로 어린이답지 않은 능청스럽고 보석 같은 감정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인이 된 현재도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톱배우 오다기리 죠가 최초로 아빠 역할로 등장한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철부지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이제는 고인이 된 키키 키린과 엄마 역의 오츠카 네네,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나가사와 마사미와 하시즈메 이사오 등의 배우들도 반가움을 더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22일 재개봉작만을 상영하는 CGV 특별 상영관인 별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