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의 허훈이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6글자 출사표’를 던져 달라는 요청에 “5G(오지)게 달리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허훈은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팀 선수단을 대표해 서동철 감독과 함께 나섰다.
kt는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서동철 감독은 “6위라는 순위는 말 그대로 숫자일 뿐”이라며 플레이오프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허훈은 6개팀 대표 선수들에게 주어진 ‘6글자 출사표’ 미션에서 “오지게 달리자”라고 말하면서 “저희 팀 모기업이 통신회사라서 이 단어를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의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KGC의 가드 이재도가 “허훈을 상대로 수비에 신경 쓰겠다”고 밝히자 허훈 역시 “KGC의 중심인 이재도를 잡겠다”고 맞받아쳤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10일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KGC와 kt는 11일 안양에서 5전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