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배유람 '모범택시' 배유람이 무지개 운수의 본격적인 사적 복수 대행의 신호탄을 쐈다.
9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에서 배유람은 모범택시와 콜밴에 필요한 모든 튜닝을 단시간에 끝낼 정도로 손기술이 뛰어난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박진언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배유람(박진언)은 억울한 피해자들 대신 복수를 해주기 위해 모인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의 일원으로, 심신미약을 핑계로 감형받아 출소하는 조현우(조도철)를 사람이 없는 곳으로 빼내는 임무를 수행하며 첫 등장했다. 그는 차로 길을 막아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물론 이제훈(김도기)이 조현우를 무사히 빼돌릴 수 있도록 도왔고 이는 시작부터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통쾌함을 안겼다.
반면 또 다른 사적 복수 대행 인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출발한 배유람은 송덕호(조종근)의 집 잠입을 위해 파트너인 장혁진(최경구)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 두 사람은 송덕호의 집 근처에서 치킨 전단지를 나눠줬고, 계획대로 송덕호가 치킨을 시키자 이들은 수면제를 치킨에 넣어 배달하는 철두철미한 면모를 자랑,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배유람은 많은 말은 하진 않지만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할 말을 하는 박진언으로 완벽 변신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본인과 달리 말이 많은 파트너 장혁진이 헛소리를 할 때마다 팩트 폭격을 선사, 완벽한 티키타카를 뽐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역할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배유람은 이번에도 극 초반부터 박진언이라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사적 복수 대행을 위해 모인 무지개 운수 5인방의 팀워크가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 예고된 가운데, 팀의 주요 일원인 배유람이 박진언을 통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