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이 5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
배우 공승연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5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1인 세대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내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등의 주요 부문을 통해 독립, 예술영화의 최전선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국제영화제의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지난해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호평 받은 이태겸 감독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와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은 올해 상반기 나란히 극장 개봉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만 8000명, 1만 명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을 모은 바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 티저 포스터는 반복되는 복도식 아파트 전경과 함께 연속으로 담겨있는 인물 이미지가 흥미로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며, 현관에 붙은 폴리스라인 또한 시선을 끈다. 특히 회색 빛과 어스름한 조명이 어우러진 모던한 이미지와 미스터리한 무드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오늘도 1인분의 외로움을 삼키는’이라는 카피라인이 제목 '혼자 사는 사람들'과 조응해 수많은 홀로족들의 마음에 닿으며 공감을 모은다.
폴리스라인이 쳐진 현관문 쪽으로 걸어가는 주인공 진아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자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진아 역은 예능과 방송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공승연이 맡아,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어떤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