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이 "난 다 잘 어울려!"라고 외치며 힙하게 돌아왔다. 휘인의 첫 미니앨범 'Redd'(레드)는 "거짓된 취향들에서 벗어나 각자 자신만의 솔직한 개성을 찾자"는 휘인의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 대부분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휘인은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water color'(워터 컬러)는 뉴 잭 스윙 기반의 트렌디한 비트 위에 휘인의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중독성 강한 곡으로 완성했다. 싱그러운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 연상되는 'water color'는 듣는 이들에게 "몇 번이고 덧칠해도 좋으니 나의 가치를 더욱 진하게 그려내자"는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 휘인이 이번 앨범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소개했다.
-1년 7개월 만에 솔로 컴백 소감은. 너무 설레는 날들을 보내고 있고. 행복하다.
-앨범 'Redd' 소개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디인가. 이번 첫 미니앨범 'Redd'는 '정돈하다'라는 뜻으로 거짓된 취향들을 벗어나서 솔직한 나의 색을 칠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앨범에도 음악적인 넓은 스펙트럼에 중점을 많이 두었다. 그동안 싱글을 통해 보여준 매력이 좀 정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저만의 색깔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타이틀곡 'water color' 소개해달라.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칠해간다는 의미이다. 저 자신에 대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킬링 포인트는 '난 다 잘 어울려!'라는 하이라이트 부분이 있는데, 이 곡의 분위기를 카리스마 있게 잡아주는 부분이다.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아무래도 반려묘 꼬모와 팬이라는 실존 대상을 머릿속에 그리며 가사와 멜로디를 작업한 '오후'와 '봄이너에게'이다. 그렇다 보니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pH-1, 지소울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두 아티스트 모두 평소 음악적으로 굉장히 좋아했고 팬이다. 곡의 분위기나 내 보이스 컬러와도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곡의 만족도 역시 최상이다.
-두 곡을 직접 작사했다고. '오후'의 경우에는 3~4년 전에 써놓은 가사인데, 창문 밖을 구경하는 반려묘 꼬모를 보면서 "내가 저 친구라면 창밖을 보며 무슨 생각들을 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영감을 얻어 쓰게 된 노래이다. 그리고 '봄이 너에게'는 생일을 맞이해 팬분들에게 전했던 "영원한 봄이 되어주겠다"라는 멘트처럼 팬분들에게 편지를 쓰듯이 가사 작업을 했다. 꼭 언젠가 꼬모와 팬분들을 위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이번에 두 곡이 다 수록되어 기쁘다.
-스스로는 어떤 컬러라고 생각하나. 정해두지 않기도 하고, 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어떠한 컬러에도 잘 묻어나는 내가 좋다.
-활동 계획 및 포부는. 팬분들과 대중분들의 기대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음악적으로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솔로로서 첫 활동을 하는 만큼 최대한 에너지를 쏟아붓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게 눈도 귀도 맘도 다 꽉 채워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