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스타·팝 스타 커플로 주목을 받았던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6)와 제니퍼 로페즈(52)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교제 4년, 약혼 2년 만에 파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가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고, 공동 사업과 프로젝트 등을 서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들이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앞서 결별설을 부정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CNN 등 외신은 측근을 인용해 이들이 결별했고, 재결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로페즈는 배우이자 가수, 디자이너, 사업가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로드리게스는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출신으로 통산 600홈런을 넘기는 등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공개 연애를 한 이들은 2019년 3월 약혼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도 함께 참여하는 등 사업 파트너로서도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약혼 후 2년 동안 두 차례 결혼식이 연기됐고, 로드리게스의 불륜설도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됐다. 이들의 결별을 처음 보도한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로드리게스가 리얼리티쇼 스타 매디슨 르크로이와 만난다는 소문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아빠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