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서예지와 박서준은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서예지는 박서준을 짝사랑하지만 거절 당하는 여성으로 나왔다.
특히 18화 메이킹 영상에서는 박서준과 서예지의 키스신 촬영장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가 느껴져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에서 여자주인공이었던 고아라는 두 사람을 향해 "내가 지켜보고 있다"며 장난 섞인 질투를 보냈다. 고아라의 말에 박서준은 귀엽다는 듯 미소지었다. 뒤이어 키스신에서 박서준은 서예지를 밀쳐내며 칼 같은 철벽남 연기를 펼쳐보였다.
또한 박서준은 자신을 뒤따라나오던 서예지가 넘어질 뻔하자 그를 붙잡아줬다. 이에 서예지는 민망한듯 박서준 허리를 감싸며 웃었다. 반면 박서준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바로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실제로 서예지는 드라마 출연 당시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서준과 어색한 사이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박서준 오빠는 내게 차갑게 대하는 역할이다. 그래서 나도 차갑게 대하려고 평소에도 감정 이입을 하다보니 별로 못 친해졌다"고 밝혔다.
서예지의 과거 모습과 인터뷰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배우에게 매너 좋기로 유명한 박서준이 차갑게 대하는 거 보면 알만 하네요", "박서준이 연예인하기 전에 알바도 많이 하고 군생활 먼저 해봐서 사람 꿰뚫어 보는 눈이 있었던 듯", "안 친해진 건 박서준이 똑똑한 거지, 신의 한수네", "박서준 명품 안목" 등이 댓글을 해당 영상에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