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남자' 조쉬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안녕하세요. 영국남자 조쉬입니다. 반년이 넘는 고민과 반성의 시간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아마 저희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을 시간을 보냈고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어디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쉬는 "저희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로 다시 인사를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올리기 전에 여러분께 그동안의 고민과 생각을 말씀드리고,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쉬는 "저희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인내를 갖고 반성하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영국남자팀은 여러분이 구독해주신 이 채널의 중심을 잃지 않고, 저희의 최선을 담은 콘텐츠를 여러분께 전달드리는 데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조쉬의 아내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파티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국가비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지난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검사의 처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