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앤서니 데이비스(28·LA 레이커스)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부상을 입기 전 지난 2월 경기에서 활약하는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AP=연합뉴스 LA 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친 뒤 데이비스의 복귀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부상 부위에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데이비스는 지난 2월 이후 오른쪽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부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의 NBA 9년 경력 중 가장 긴 부상 공백이다.
데이비스는 이르면 23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훈련을 마친 후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 복귀를 확신하고 싶다”며 “기분 좋다. 나는 100% 건강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부상 복귀가 반갑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결장한 30경기에서 14승 16패를 기록하며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35승 23패)에 그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또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데이비스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평균 32.8분을 뛰며 22.5득점 8.4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겔 감독은 데이비스가 경기당 15분 정도 뛸 거라고 예고했다. 보겔 감독은 데이비스의 적응을 면밀히 관찰하며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경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