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7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SA는 "보급형 A 시리즈와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가 더해져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2위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570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삼성전자는 23%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20%대를 차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17%다.
이번 통계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이 본격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5위를 기록한 샤오미, 오포, 비보는 1분기에 각각 4900만대, 3800만대, 37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0~80%를 나타냈다. 또 샤오미는 15%, 오포와 비보는 11%의 점유율을 보였다.
SA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에 9400만대를 기록했다. 다양한 가격대의 5G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샤오미는 인도와 중국을 넘어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서도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