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에계가 다시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빨간불이 켜졌다. 손준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관련인들이 즉시 검사를 받은 가운데, 박세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김준수와 신성록은 음성 판정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던 손준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 결과가 떨어진 것. 손준호는 그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다.
접촉자 검사 결과 뮤지컬 홍보 차 출연했던 네이버 NOW '세리자베스' 진행자 박세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예능계가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박세리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들 역시 즉시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박세리가 출연 중이었던 E채널 '노는어닌' 측은 녹화 일정을 미루고 재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하는 김준수·신성록 등은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공연 연습 등 모든 스케줄은 일제히 올스톱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소식을 접한 뒤 23일 코로나19 검사 후 24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김준수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배우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5월 5일 정오(낮 12시)까지 일시적으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성록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신성록은 23일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달받고 그 직후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오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성록은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소속 배우 및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준수하여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