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등 수비수는 선전했다. 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부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슈팅 개수에서도 2-21로 맨시티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토트넘의 연이은 무관에 손흥민은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풋볼 런던이 주목한 인물은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었다. 풋볼 런던이 주목한 인물은 가장 먼저 알데르베이럴트였다.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는 전반 19분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도 맨시티 간판선수인 더 브라위너의 공격을 막아내며 수비수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알데르베이럴트에 이어서 풋볼 런던은 요리스와 다이어에 주목했다. 골기퍼요리스는 칸셀로, 페르난지뉴, 마레즈의 공격을 막아내며 맨시티의 주요 슛이 골문을 통과하지 못하게 철통방어했다. 이에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스카이스포츠’ 등 기타 매체들도 요리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수비수 다이어의 수비력도 탄탄했다. 다이어는 전반 15분 만에 나온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반면 공격수들에 대한 점수는 박했다. 풋볼 런던은 케인과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worked hard but nothing at the end)”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스퍼스에 손흥민이 필요했지만, 그의 개인 시즌 활약이 주춤해졌다며 평점 4점의 최하위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