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가수협회는 29일 "이자연 회장이 KBS 양승동 사장, 이훈희 예능본부장과 끊임없는 면담요청과 협의 끝에 '가요무대' 60분 편성의 성공적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60분 편성 복귀는 10개월만이다.
'가요무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청자들까지 향수를 달래며 35년간 이어온 K가요 대표 장수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말부터 방송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됐다. 코로나19로 공연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지난해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대한가수협회 회원들과 시청자들이 뭉쳤다.
이자연 회장은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은 기분이다. ‘다시 찾은 가요무대 60분’이라는 말에 형언할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누군가에게 10분이라는 시간은 짧은 순간일뿐이지만, ‘가요무대’를 사랑하는 중장년층팬들과 꿈의 무대로 여기는 신인가수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또한 “그간 방송시간 축소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KBS와의 긍정적인 협의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보다 좋은 무대를 선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특히 “협회와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준 KBS 양승동 사장과 이훈희 예능본부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