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격렬한 시위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차감 징계를 당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맨유 팬들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난입으로 인해 연기됐다.
CNN 등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지난달 19일 출범을 선언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참가 결정에 반발, 시위를 벌였으며 홍염을 터트리고 경찰에게 병을 던지는 등의 격렬한 시위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당하며 결국 경기는 연기되었다.
영국 더선은 경기가 연기된 상황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징계를 고민하고 있으며 맨유에게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거나 또는 승점 차감 징계까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승점 67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맨유가 승점 차감 징계를 받게 된다면 현재 챔피언스리그 티켓 순위 밖에 있는 5위 토트넘(56점), 6위 웨스트햄(55점), 7위 리버풀(54점), 8위 에버턴(52점) 등의 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