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28·토트넘) 영입에 눈독 들이는 가운데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20)의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1-1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균열은 깬 선수는 그린우드였다. 후반 11분 아론 완 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그린우드는 최근 10경기서 무려 7골을 터트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케인의 영입이 과연 그린우드의 장기적인 성장에 좋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왓포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의 말을 인용했다.
디니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린우드를 “케인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천부적인 피니셔다”고 평가했다.
맨유와 그린우드의 계약기간은 넉넉하다. 최근 2월 그린우드는 맨유와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한편 그린우드는 빌라전 득점을 포함해 16골로 맨유에서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다. 영국 나이로 19살인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이전 기록은 웨인 루니(15골)가 지니고 있었다.
강혜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