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오 피를로 감독.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최근 호날두의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로 경력을 시작한 스포르팅(포르투갈),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Okdiario'는 호날두의 거취가 전적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에게 달렸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세리에 A 우승은 이미 인터 밀란에 내줬고, 현재 5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조차 불확실하다.
유벤투스를 몰락시킨 피를로 감독을 향한 불신이 강하다. 경질설이 뜨겁다. 호날두도 다르지 않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피를로 감독이 남는다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고, 피를로 감독이 떠난다면 잔류를 고려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고 해도 피를로 감독이 떠난다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벤투스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를로 감독은 호날두와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피를로 감독은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사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물러날 계획이 없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감독을 맡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클럽이 허락하는 한 감독직을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