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조기 확정된 가운데 득점왕 윤곽도 드러났다. 11일(한국시간) 현재 해리 케인(토트넘)이 21골로 1위에 올라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20골로 2위, 케인을 매섭게 추격 중이다. 공동 3위는 손흥민(토트넘)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7골이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이 16골로 톱 5를 구성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11일 EPL 득점왕 후보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향한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더욱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확신에서 나온 아쉬움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득점 1위를 질주하는 등 폭발력을 과시했지만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다. 최고의 흐름에서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는 시즌 중 두 번의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만약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 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팀 동료인 케인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인에 대해서는 "케인은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는 올 시즌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 케인이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살라에 대해서는 "리버풀의 공격수이자 이집트의 슈퍼스타다. 살라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어 리버풀이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페르난데스를 향해서는 "그는 공격수가 아니다. 미드필더다. 최근 득점 상위 랭커 중 유일한 미드필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