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4월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3만명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메가박스상과KTH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한 영화인 '박화영'에 이은 영화감독 이환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시선에 따라 불편할 수 있는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세계와 사회적 이슈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리 사회의 비정한 일면을 다소 거칠게 축소해 놓은 내용과 탁월한 연기 역시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