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놓친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선수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3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베스트 멤버가 아닌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위 맨유의 패배로 리그 3경기가 남은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근 맨유의 스케줄은 숨돌릴 틈 없다. 7일 유로파리그 결승을 확정 지은 이후 연달아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9일 아스톤 빌라전서 1-3 승리한 맨유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바다. 14일 리버풀과의 라이벌전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맨시티(승점 80)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2위 맨유(승점 70)가 온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이미 손에 넣은 만큼 27일 비야레알과 겨루게 되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승리가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여겨진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하며 “맨시티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지난 11일 에딘손 카바니와의 1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튜스) 영입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