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 그리고 첼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이자 런던을 연고로 하는 3팀이 프리시즌 컵대회를 만든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아스널, 첼시가 프리시즌에 미니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평범한 프리시즌을 거부한다"고 보도했다.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하다. 3팀 모두 치열한 경쟁 의식 속에서 라이벌로 수많은 명경기를 연출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프리시즌에도 강호들과 대결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미니 컵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런던 팬들을 위한 존중 때문이다. 최근 이 3팀은 유럽슈퍼리그(ESL) 가입으로 인해 현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익에 눈이 멀었다면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결국 3팀 모두 유럽슈퍼리그에서 탈퇴했다. 구단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다. 자선단체와 손을 잡고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매체는 "프리시즌에 홈 팬들의 존중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 대회를 기획했다. 런던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