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E INSIGHT'(하이브 인사이트)는 최대 규모의 하이브표 K팝 테마파크다. 하이브 레이블즈의 여러 팬덤을 집결시키는 체험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현,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다양한 콘텐트가 14일 개관하는 'HYBE INSIGHT'에 모였다. 이현과 방탄소년단으로 시작한 빅히트가 하이브로 몸집을 확장했음을 온몸으로 실감할 수 있다. 포토티켓으로 예약하면 관람객이 원하는 아티스트와 멤버를 설정할 수 있고 아티스트 도슨트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그룹들의 리더 총 6명(뉴이스트 JR, 방탄소년단 RM, 여자친구 소원, 세븐틴 에스쿱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엔하이픈 정원)이 참여했다.
아티스트별로 콘텐트를 나눠놓은 전시는 아니다. 뉴이스트 팬덤 러브,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여자친구 팬덤 버디, 세븐틴 팬덤 캐럿,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 모아, 엔하이픈 팬덤 엔진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이브 음악의 발자취를 함께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전시마다 같은 주제를 놓고 각 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대했는지 비교하고 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지하 1~2층을 연결하는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 월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받은 트로피가 전시됐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비롯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글로벌 시상식들의 트로피를 한데 모았다. 이러한 영광의 순간을 기록한 영상들은 이현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돼,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육면을 둘러싼 공간 전체가 스크린으로 변신하고 14개 이상의 빔프로젝터가 동시에 영상을 재생한다.
'HYBE INSIGHT'에서만 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영상과 사진도 마련됐다. 관계자는 "화려한 별이자 청춘을 지나는 한 사람이기도 한 아티스트들의 젊음의 순간을 포착해 그들의 내면에 혼란스럽게 공존하는 감정을 담아내 초상 전시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모든 전시를 끝내고 나가는 긴 통로엔 아티스트들의 실물 앨범이 벽면 가득 전시돼,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나눈 여러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뮤지엄 샵에는 각종 MD 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와 연관성을 갖는 상품들이 다수 있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특히 아티스트 의상이나 소품에 가치를 부여해 만든 업사이클링 랩을 운영한다. 'HYBE INSIGHT' 밖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들로, 멤버들이 직접 입은 의상의 조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장할 수 있다.
'HYBE INSIGHT' 측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하이브의 지향점이 녹아있는 뮤지엄이다.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