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남편과 10여분간 서로를 바라보는 눈 맞춤을 시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가벼운 농담을 나누던 두 사람은 눈 맞춤을 시작하자마자 이내 눈물을 터트렸다. 윤혜진이 눈물을 쏟자, 카메라 건너편에서 엄태웅이 코를 훌쩍이며 같이 우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눈물을 계속해 쏟아내던 두 사람은, 약 5분 만에 눈 맞춤을 종료했다.
이후 윤혜진은 "오빠 우리가 눈을 마주쳐서 오랫동안 가만히 본 게 처음이지 않냐. 사실 시작할 때부터 오빠 눈을 봤는데 오빠가 울자마자 나도 같이 터졌다. 그 눈을 보면서 오빠가 '알겠지?'라고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눈을 보면서) 얘기를 하기도 했다"라고 눈물지은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우리가 싸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여보한테 고마움이 있다"라며 "우리 연애 할 때 여보 얼굴도 떠올랐다. 그때 여보 얼굴이 되게 아기 같았다. 근데 그런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은 배우 엄태웅과 지난 2013년 1월 결혼해, 딸 지온 양을 얻었다. 엄태웅은 2016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자숙의 기간을 가졌고, 현재 윤혜진의 유튜브에만 간간히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