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년 차를 맞은 이들은 연차를 무색하게 하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K팝 4세대 아이돌의 포문을 연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4세대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이들은 차트 순위는 물론이고 선주문량·SNS 팔로워 등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미 4세대를 뛰어넘어 가요계 정상권에 포진한 3세대 아이돌의 아성을 위협하며 제대로 성장하는 팀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앨범 유통사 YG PLUS에 따르면 31일 발매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FREEZE' 선주문량이 67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앨범과 비교하더라도 괄목할 만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는 선주문량 30만장을 기록했다.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선주문량만 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선주문의 증가세가 둔화하기 마련인 주문 예약 후반부임에도 보름 만에 15만 장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컴백을 앞두고 컨셉트 트레일러와 컨셉트 포토를 공개했는데 이들만의 독특한 콘텐츠에 전 세계 팬들이 뜨겁게 반응했고 이와 비례해 선주문량이 증가세를 지속한다.
또한 미국 음반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2019년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로 140위,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로 자체 최고 기록인 25위를 찍었고 지난 1월 발표한 일본 정규 1집으로도 173위에 올랐다. 데뷔 2년 만에 통산 3차례 빌보드 200 진입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차트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7일 이들의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가 누적으로 무려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약 2년 만에 1억 스트리밍 고지를 밟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고 있다.
거침없는 성장은 '10대 픽'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친구 사이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노래했고 EBS 라디오 '경청' DJ로 활약하며 10대들과 공감대를 쌓아 왔다. 이들은 10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비주얼·패션·완벽한 퍼포먼스로 트위터·유튜브 등 SNS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각종 SNS 팔로워 수치를 보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틱톡 940만·인스타그램 840만·공식 트위터 790만·유튜브 660만·V라이브 480만 등 주요 SNS 채널에서 데뷔 3년차 그룹답지 않은 거대한 팔로워를 이끈다. 틱톡에서는 K팝 보이그룹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 'Z세대(Gen Z)'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