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민병헌을 언급했다. 지난해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은 지난 2일 2군 엔트리에 등록, 실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22일까지 9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444·3홈런·8타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민병헌의 몸 상태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을만큼 만들어진 상태다. 단장님, 2군 코치님에게 확인 받은 바다"라며 "일단 민병헌 선수와 통화를 해볼 생각이다. 몸 상태에 대해서 얘기를 할 것이다. 언제 1군에 올라올 수 있는지, 굳히 전하자면 '곧'이라고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신중하다. 민병헌이 큰 수술을 받은만큼 완벽한 몸 상태에서 1군 무대에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튼 감독은 "가장 성공할 수 있는 기회(시점)에 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