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대타 동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조 매든 LA에인절스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를 고려하는 동시에 오타니에게 이틀 간의 휴식을 결정했다. 다만 대타 출전 가능성은 열어뒀다.
LA에인절스가 3-4로 따라붙은 7회 말 1사 만루 찬스. 조 매든 감독은 4번타자 후안 라가레스 타석에 오타니를 대타로 내보냈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마운드를 우투수 세르히오 로모에서 좌투수 레이민 구두안으로 교체했다.
오타니는 149㎞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후 LA에인절스는 이글레시아스의 역전 적시타로 5-4로 역전했다.
오타니는 8회부터 우익수로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가 외야수로 2이닝을 수비한 건 한 경기 최다였다.
에인절스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6-5로 승리, 3연패를 탈출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9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예정이다. 조 매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29일 오타니를 선발 투수와 타자로 모두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