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죽음의 조'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대부분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오는 21/2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UCL) 조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각) 유럽 각국의 축구리그가 종료되면서, 오는 21/22시즌 UCL 1, 2번 시드 진출팀이 대부분 결정됐다. 오는 27일과 30일 열리는 유로파리그(UEL) 결승, UCL결승 결과에 따라 조금 바뀔 수 있으나,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우선 1번 시드에는 각 리그 우승팀과 유럽대항전(UCL, UEL) 우승팀이 포함된다. 각 국 리그 1위 팀은 AT마드리드·맨체스터시티·인터밀란·바이에른 뮌헨·릴·스포르팅 리스본 6개팀. 여기에 첼시(UCL 우승시) 혹은 제니트, 유로파리그 우승팀(맨유 혹은 비야레알)이 합류하게 된다.
그렇다면 2번 시드는 어떨까.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유벤투스·리버풀·PSG·세비야가 먼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유럽대항전 결과에 따라 맨유(UEL 준우승시)와 첼시(UCL 준우승시)가 합류하게 된다.
지난달 유럽축구계를 흔들었던 유로피안 슈퍼리그(ESL) 소속팀들이(PSG와 세비야 제외) 줄줄이 2번 시드에 배치됐다. 어떤 조에 속하든 죽음의 조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