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인기 모바일 삼총사를 완성했다. 최근 출시된 신작 ‘트릭스터M’이 구글 앱마켓 매출 3위에 입성하면서 1~3위까지 엔씨 게임이 장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 20일 출시한 트릭스터M이 이날 구글 앱마켓의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1위 ‘리니지M’과 2위 ‘리니지2M’에 이어 3위까지 트릭스터M이 차지하면서 엔씨는 톱3에 자사 게임들을 올려놓는 대기록을 세웠다.
엔씨의 톱3 싹쓸이는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넷마블 이후 처음이다.
엔씨는 트릭스터M의 선전으로 젊은 유저 공략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가 젊은 유저를 겨냥해 내놓은 캐주얼 MMORPG다.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용자는 원작에서 인기를 얻었던 ‘드릴 액션’과 귀여운 2D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엔씨는 당초 지난 3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출시를 연기했다. 그런데도 트릭스트M은 4월말까지 사전예약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시 하루 만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트릭스터M이 초반 인기를 잘 유지해 순항한다면 엔씨로서는 헤비 유저층에 이어 라이트 유저층까지 다양한 유저층을 두루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