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다시 한 번 이별을 노래한다.
25일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인 '월간 윤종신' 5월호 '뒷모습'이 발매된다.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나윤권이 부른 노래다. 발매한 지 14년만에 새로운 편곡과 함께 윤종신이 직접 불렀다.
윤종신의 대표적인 이별 노래들처럼 이 곡 역시 이별의 한 순간이 포착되어 세밀하고 정교한 장면으로 재탄생했다. 더는 붙잡을 수 없기에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상대방의 마지막 표정은 결국 뒷모습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종신은 나윤권이 부른 원곡과 이번에 자신이 직접 부른 리페어 곡을 비교하며 "우리가 흔히 체념이라고 정의하는 감정이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각기 다른 모양으로 해석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원곡이 헤어짐이라는 결과 그 자체에 주목한다면 리페어 버전은 헤어짐에 이르기까지의 들끓는 감정에 주목했다. 윤종신은 이를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흔들리고 지친 느낌의 보컬로 완성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