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JTBC '로스쿨' 12회에는 정원중(형수)을 골탕 먹이는 이정은(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정은은 배드 파마 재판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드 파마 사이트가 만들어진 계기, 경제적으로 넉넉한데도 아이들의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심스러우시다면 이 옆에 국민 참여 재판 법정으로 한 번 가보시죠, 그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로 있으니까요"라며 정원중의 아들인 이휘종(영창)의 재판을 훼방놨다. 자신의 제자인 고윤정(예슬)을 돕기 위해 직접 정원중과 대면한 것.
그러면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정원중을 속였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오늘 알았어요, 그 인간이 의원님 아들 변호 맡은 건"이라며 배드 파마에 연루된 변호사가 이휘종의 변호사인 줄 몰랐던 것처럼 해명해 정원중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자신과 아들의 일이라면 나쁜 짓을 일삼는 정원중에게 크게 한 방을 날려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정은은 극 중 해결 방안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제자인 고윤정의 재판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사건의 중심에서 극의 깊이를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 의문의 남자와 반갑게 영상 통화를 하는 이정은의 모습이 그려져 주목되고 있다. 영상 통화 속 인물이 이정은과 앙숙인 조재룡(만호)의 아들이었던 것. 이정은과 조재룡 아들과의 숨겨진 관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