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팬들과 첼시 팬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미리 충돌했다.
영국 언론 '스포르트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거리 한복판에서 맨시티 팬들과 첼시 팬들이 충돌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바이블에 따르면 양 팀의 팬들은 술집이 문을 닫은 밤 10시경에 몸싸움을 벌였으며 현지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다툼은 이어졌다.
스포르트바이블이 첨부한 영상에는 십여 명의 양 팀 팬들이 한밤중에 차도를 누비며 추격전을 벌였고 현장은 괴성과 자동차 경적 소리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난동을 부린 맨시티와 첼시의 팬들은 서로 뒤엉켜 주먹을 휘두르고 의자를 던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진압봉으로 이들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난동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었다.
스포르트바이블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란 대규모 경기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이며 마쳤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