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 배우 겸 가수 이승기, 이다인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이 넘었다. 일주일 사이에 두 사람의 열애는 새로운 이슈를 형성하며 온라인 사이트에서 거듭 거론되고 있다.
지난 24일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 소식이 보도됐다. 5살 나이 차인 두 사람은 배우라는 직업과 연기에 대한 열정,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로 가까워졌다. 서로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승기의 할머니 댁에 함께 방문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전선을 자랑하고 있다.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현재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들은 자제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역시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두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게시물에 다시금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 결혼한다는 말 있더라. 견미리 둘째딸이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엔 네티즌들이 루머 퍼뜨리지 말라고 글쓴이를 강하게 비판해 해당 글이 삭제됐다. 그러나 두 달 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글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예측한 성지글이자 결혼설의 불씨가 됐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집 앞에서 열애 반대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디시인사이드 이승기 갤러리 측은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와 전혀 관련 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하는 팬들은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 방송된 CJ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에 출연한 배우 견미리가 상품을 소개하면서 딸의 열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게시글이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이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화장품 브랜드 측은 "다시 한번 방송을 체크한 결과 일체의 연결된 멘트가 없었음을 다시 확인해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는 열애 인정 소식에서 멈추지 않고 팬들의 거센 반대만큼이나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재생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에도 견미리, 이유비, 이다인의 이미지 타격이 있었기에 팬들은 17년 동안 반듯한 이미지를 상징했던 이승기가 열애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앨범 '나방의 꿈'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다 줄꺼야'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후엔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혀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이다인은 견미리의 딸로 신인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웹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해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