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를 언급하며, 각 클럽 거물급 스타들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활기를 더했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잭 그릴리쉬를 언급했다며, 그릴리쉬 언급은 케인이 맨시티 이적판에 완전히 참여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가 대표로서뿐 아니라 같은 구단의 동료로서 그릴리쉬와 함께 경기에 뛸 기회를 반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케인은 “나는 선수로서 그릴리쉬를 사랑한다. 그와 훈련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관계를 쌓았다. 그릴리쉬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 그릴리쉬를 향한 호감을 표했다.
또 ”그가 경기를 보는 방식은 내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패스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항상 앞을 내다보고, 공을 가져오며, 팀 동료가 해낼 수 있음을 믿는 그런 방식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하며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맨시티 주력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득점왕 해리 케인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
또 아스톤 빌라 에이스로 무섭게 성장 중인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영입 1순위로 떠올랐다.
그릴리쉬는 풍부한 재능을 가진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27경기에 출전해 7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2경기가량 출전하지 못한 점을 고려했을 때 엄청난 기량이다.
아스톤 빌라는 에이스로 성장한 그릴리쉬의 올여름 입찰가를 대거 올렸다. 이에 그릴리쉬는 영국 축구 선수 최초로 1억 파운드(한화 약 1582억 원)를 기록했다. 외신은 이러한 거액에도 맨시티가 그릴리쉬 영입을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매체는 “케인이 그릴리쉬를 언급한 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 아주 큰 기쁨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격 중심 축구에 케인과 그릴리쉬가 합류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