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자신을 비난했던 이들에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수비수(DF)로 선발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선발 과정이 그리 유쾌하고 용이하진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리스 제임스(첼시)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선발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과 조롱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후 보인 반응을 조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 여태 자신에게 보인 반응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항상 나 자신을 믿어라. 의심하는 사람들은 침묵해라”라고 썼다.
매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도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발한 모든 선수가 의미가 있고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감독은 “선수단에 ‘관광객’은 없다.”며 무임승차할 선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경험이 많고 우승 가능성이 큰 선수도 필요하지만, 에너지를 주는 젊은 선수들도 있다. 선수들 모두는 경기에 공헌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모든 것을 고려한 조합을 정했다”며 선발 배경을 언급했다.
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할 것이라는 지난 언론 보도에 발끈하며 반박했다.
감독은 “이상한 기사가 많았는데 사실과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나는 드라마가 아니다. 추측은 추측으로 알아두길 바란다.”며 “나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14일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시작한다.
서지수 인턴기자